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채널 확대 효과 뚜렷분기별 마진 구조가 향후 주가 변수로 작용증권가, 판관비 완화 속 수익성 추이 주목
파마리서치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낮아졌지만 일회성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리쥬란과 화장품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면서 성장 흐름은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에서는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추이가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실적과 하반기 가시성 모두 양호해 주가 하락은 과도한 반응으로 판단한다"며 파마리서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3분기에도 매출이 1800억원 중반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대 중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마리서치는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87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6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7.2%로 1분기 39.2%보다 낮아졌다. 상여금과 TV 광고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해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료기기 수출은 322억원으로 33% 늘었고 유럽 VIVACY향 매출은 1분기 20억원에서 2분기 50억원으로 늘었다. 화장품 수출도 4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과 세포라 등 판매 채널 확대와 동남아 매출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키움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2만원으로 2.0% 올리고 의료기기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의 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강한 수요와 높은 점유율, 다양한 판매 채널 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익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도 나온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와 같은 40%대 고마진 분기의 재현 가능성은 낮아 마진 구조가 30%대 후반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는 매출 서프라이즈보다 분기별 마진 추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다만 오는 4분기 의료기기 성수기 재진입에 힘입어 연간 매출 성장률 25%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파마리서치의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는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판관비 부담이 얼마나 빠르게 완화되는지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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