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CU·GS25 등 24시간 배달 강화폭염·1~2인 가구 증가로 비식품 주문 급증퀵커머스 시장 5년 만에 10배 성장

배송 속도가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점업계가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점포망을 즉시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신규 매출을 확보하려는 편의점과 음식 배달을 넘어 생필품·쇼핑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려는 배달 플랫폼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협업도 한층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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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배달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국 점포망을 즉시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신규 매출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배달 플랫폼은 음식 배달을 넘어 생필품·쇼핑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전국 점포에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150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연내 24시간 배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점포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CU, GS25, 이마트24도 쿠팡이츠와 협업을 확대하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4조4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2030년에는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CU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 GS25는 98.3%, 세븐일레븐은 56%, 이마트24는 198.7% 각각 늘었다
1~2인 가구 증가와 즉시 소비 문화 확산으로 장보기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로 심야 배달 이용이 증가, 세븐일레븐의 이달 1~5일 심야 퀵커머스 매출은 올해 1월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아이스크림, 얼음컵 등 계절 상품 수요가 늘며 야간 활동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퀵커머스는 단순 배송을 넘어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편의점은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배달 플랫폼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 편의성 제고와 가맹점 매출 증진을 위해 퀵커머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전국 점포에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현재 1500여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연내 24시간 배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점포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이용 고객은 세븐일레븐의 자체브랜드(PB) 상품과 글로벌 디저트, 스낵, 간편식, 생활용품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의 합류로 편의점과 배달 플랫폼 간 협업도 한층 확대되는 양상이다. CU는 지난 5월부터 쿠팡이츠를 통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GS25도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쿠팡이츠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올해 2월 쿠팡이츠에 입점했다. 기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중심이던 편의점 퀵커머스 시장에 쿠팡이츠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배달 플랫폼 간 제휴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편의점들이 퀵커머스에 힘을 싣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4조4000억원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2030년에는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업계도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상반기 CU의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했고 GS25는 98.3%, 세븐일레븐은 56%, 이마트24는 198.7% 각각 늘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즉시 소비 문화 확산으로 장보기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면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주문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도 퀵커머스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심야 퀵커머스 매출은 올해 1월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아이스크림과 얼음컵 등 계절 상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야간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심야 배달 이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퀵커머스가 단순한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달 플랫폼은 음식 배달을 넘어 생필품과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편의점은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직접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쇼핑을 할 수 있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가맹점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어 퀵커머스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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