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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2분기 잠정 영업익 899억원···전년比 121.2%증가

등록 2026.08.07 09:24

조효정

  기자

매출 3조4850억원, 순이익 흑자 전환해외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 선전

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치)이 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조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81.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은 백화점 사업부가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 중심 전 상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집객이 늘고 외국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8556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77.6% 증가한 수치다. 해외 백화점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은 20.6% 증가한 356억원, 영업이익은 309.7%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했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이 1조3295억원으로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마트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상품 경쟁력 강화와 매출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마트는 베트남 점포의 성장에도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홈쇼핑은 건강식품과 뷰티 등 고마진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아커머스는 패션·뷰티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광고 수익 확대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74억원으로 줄였다.

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5911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고 영업이익 감소 폭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컬처웍스는 영화 흥행으로 매출이 15.5% 증가했지만 콘텐츠 사업의 일회성 손실 인식 영향으로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백화점의 '타운화(Townization)'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타운 명동의 공간 혁신을 추진하고 잠실을 중심으로 타운화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점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하는 '넥스트 타운화' 전략도 추진한다. 노원점 리뉴얼과 청량리점 신관 개점을 통해 동북권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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