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 잔고 감소 추세ETF·고객예탁금 감소, 시장 자금 동향운용손익 불확실성 속 배당 전략 강조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6조원대를 기록하며 올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증권사들의 운용손익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0조원에 육박했던 5~6월과 비교하면 33.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9.4% 증가하며 1분기(66조6000억원)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ETF 거래대금은 3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전월 대비 14.0% 줄어든 104조7000억원, 신용공여 잔고는 12.2% 감소한 33조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절대적인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장기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경우 6월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월 대비 27.0% 축소된 506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증권업종의 주요 변수로는 운용손익 변동성 확대가 지목됐다. 시중 금리 상승(3년물 국고채 7월 말 3.76%)과 증시 변동성 외에도 최근 발표된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 3000만원 제도가 시행됐으며 오는 19일부터는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 및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페널티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ETF LP 부문 수익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실적 불확실성에도 증권주에 대한 배당 중심의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운용손익 변동 우려 요인들은 현재 밸류에이션(KRX증권 주가순자산비율 0.95배)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7%대로 추정되는 만큼 고배당 매력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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