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연준, 기준금리 5연속 동결···'인상표 3명' 매파색 더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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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5연속 동결···'인상표 3명' 매파색 더 짙어졌다

등록 2026.07.30 06:45

수정 2026.07.30 07:11

김선민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묶었지만, 위원 3명이 금리 인상을 요구하면서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는 이전보다 강해졌다.

미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해 확정됐다. 지난 6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 것과 달리 이견이 표면화됐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며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시장이 대체로 동결을 예상한 가운데 실제 FOMC 내부에서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3명이나 확인된 것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산성과 자본투자는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 증가세는 노동력 증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 역시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는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공급 충격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연준은 향후 경제지표와 경기 전망, 물가와 고용을 둘러싼 위험을 종합해 추가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금리를 실제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통화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도 않은 '매파적 동결'로 해석된다. 향후 금리 방향은 미국의 물가와 고용지표, 에너지 가격 흐름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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