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3065억···전년대비 200.3% ↑

보도자료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3065억···전년대비 200.3% ↑

등록 2026.07.29 14:50

이건우

  기자

신재생에너지·케미칼·첨단소재 등 주요 사업 부문 2분기 연속 흑자3분기 모듈 출하 확대···태양광 호조 지속 전망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상승, 케미칼 원료의 적시 조달, 북미 태양광 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은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9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5826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7%, 20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6.7%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2조4823억원, 영업이익은 166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시장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모듈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약 5% 상승했고, 아틀라스 5·6 프로젝트 등 개발자산 매각과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은 일부 공사 지연으로 진행률과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모듈·기타 사업에서는 판가 상승과 관세 환급 효과가 반영됐고, 주택용 에너지 사업은 제3자 소유 방식(TPO) 물량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6월 생산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셀 공장의 램프업과 생산 안정화도 향후 실적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에는 EPC 프로젝트용 모듈 출하와 주택용 에너지 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4650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원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대체 수입하고, 공헌이익을 기준으로 설비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스프레드 확대 효과를 확보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우호적인 시황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실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유가 하락 과정에서 기존 고가 재고가 원가에 후행적으로 반영되면서 역래깅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손익 부담 요인은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북미 태양광 소재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판가,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 본격 가동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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