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주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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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0.22%↓

등록 2026.07.29 07:35

이자경

  기자

다우·S&P 상승···나스닥은 반도체 약세에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거래일 연속 내림세시장, FOMC 결과 촉각···금리 동결 확률 70%

미국, 인공지능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미국, 인공지능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 가까이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24포인트(1.03%) 오른 5만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0포인트(0.21%) 오른 7428.78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17포인트(0.22%) 내린 2만4876.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다만 올해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8.9% 떨어졌고 AMD(-8.2%), 마벨테크놀로지(-7.8%), 인텔(-5.9%), 퀄컴(-4.2%)도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8.98% 내리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전통 산업과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코카콜라와 셔윈-윌리엄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각각 5.0%, 8.3%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4.6% 올랐고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6.9%), 액센추어(6.9%), 팩트셋(6.8%), 어도비(4.8%), 서비스나우(4.8%)도 큰 폭으로 뛰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8% 내린 배럴당 84.0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8일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약 70%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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