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통행량 정상화될 가능성 낮아"
세계 석유 공급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봉쇄된 채 걸프만과 홍해를 잇는 글로벌 에너지 수출 항로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평화 전망이 심각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협상단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미래, 제재 완화, 중동 내 이란의 대리 세력 지원 등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먼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협상 쟁점은 해양 안보 보장 및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료 없는 양방향 교통 흐름의 회복과 정상화일 것이다.
전쟁 이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통과했던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지속적인 봉쇄를 유지함에 따라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란과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오만이 협상의 핵심 국가로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만 대표단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잠정적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이틀 동안 테헤란을 방문했다.
양측 모두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이 건설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통행량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시장 위험은 여전히 에너지와 해운 부문에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이 심각하게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분쟁이 홍해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걸프만과 홍해 수출 항로 모두에 동시다발적인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주요 당사자들의 일시적인 중단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주변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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