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계열사 통합 결정된 부분 없어""피지컬 AI, 정부 시범 사업 시 먼저 참여"

박윤영 KT 대표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해 공식적인 요청을 받으면, 고민해보겠다는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최근 떠오른 KT 미디어 계열사 합병설에 대해서도 결정된 부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 간담회를 종료한 뒤 취재진과 만나 티빙, 웨이브 합병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티빙 웨이브 합병 관련 입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요청 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요청을 받게 되면,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현재 콘텐츠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어떠한 선택과 위치가 우리나라 산업과 회사, 파트너의 이익이 있는지 따져볼 것이 많다"고 부연했다.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2023년 말부터 합병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뒤 논의 중에 있으나,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양사의 합병 동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KT 미디어 계열사 통합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박 대표는 "시대가 계속해서 변하다보니, 고민들은 이어지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대표는 "피지컬 AI는 크게 보면 로봇과 로봇에 정보를 정하는 인프라가 있다"며 "KT는 인프라 쪽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곳곳에 있는 피지컬 AI를 활용하려면 네트워크가 있어야 하는데, KT는 전국에 약 3500개의 국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전진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는 것이 엣지 AI"라며 "(KT는) 이를 활용하고, 정부가 피지컬 AI 시범사업을 추진하면 KT가 가장 먼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통신 분야의 경우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위성은 정부에서도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적화하기 위해 민관이 어떤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지 소통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현재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어떤 사안으로 조사가 시작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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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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