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설비부터 공정설계까지···포스코, 제조벤처 키운다

보도자료

실증설비부터 공정설계까지···포스코, 제조벤처 키운다

등록 2026.07.22 12:40

이승용

  기자

산학연 협력 강화와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주목10개 기업 입주 가능한 4074㎡ 규모 인프라 공개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국내 첫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열었다. 제조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부터 양산·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지역 제조 벤처 육성에 본격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RIST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포스코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포항시 등이 협력해 조성한 제조 스타트업 육성 시설이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074㎡ 규모로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첨단 신소재와 에너지·환경 분야 스타트업이 제품 실증과 양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냉각수와 압축공기, 수소·질소·산소 등 산업가스 공급 설비를 갖췄다.

RIST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과 신뢰성 평가, 공정 설계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유망 기업 발굴과 연구개발, 설비·공정 확장,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판로 확보 등을 맡는다.

입주 기업은 기술 개발부터 실증·양산, 투자 유치, 사업화, 공장 설립에 이르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현재 엔포러스와 솔라라이즈, 베리코어머티리얼즈, 이에이포스 등 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고온 수전해 수소 생산, 태양광 인버터, 친환경 코팅제, 이차전지 용매 추출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엔포러스는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기획창업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창업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연구개발 기술 가운데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발굴해 외부 전문기관과 회사 설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센터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플랫폼인 '체인지업'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체인지업은 산학연과 지역 생태계 협력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지역 제조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그룹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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