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0조 투자···충청 '양질의 일자리' 25만개

보도자료

삼성, 140조 투자···충청 '양질의 일자리' 25만개

등록 2026.07.02 13:50

고지혜

  기자

HBM·디스플레이·배터리 집중 첨단 소재·부품 생태계 육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의 140조원 충청 첨단산업 투자로 향후 양질의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배터리, 전자부품을 아우르는 첨단 소재·부품 산업이 확대되면서 생산 인력은 물론 협력업체와 연구개발(R&D), 연관 산업까지 고용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충청권을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투자의 중심은 AI 시대 핵심 부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IT용 OLED는 물론 XR, 자동차, 휴머노이드, 웨어러블용 차세대 OLED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온양과 천안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온양에는 HBM 팹 5개 라인을 구축하고, 천안에는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검증하는 마더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세종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고용 효과가 삼성의 직접 채용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제조업은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와 물류, 설비, 서비스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생산기지가 확대될수록 협력기업의 투자와 신규 채용도 늘어난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더해지면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며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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