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남기고 다 바꾼다"···CJ제일제당, 3대 부문으로 전면 개편

보도자료

"핵심만 남기고 다 바꾼다"···CJ제일제당, 3대 부문으로 전면 개편

등록 2026.07.01 14:19

선다혜

  기자

글로벌 K-푸드·기술소재·핵심소재 3대 사업 집중수익성 낮은 사업 정리 등 체질 개선 나서

사진=CJ제일제당.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식품과 바이오 중심의 이원화 체제를 버리고 3대 부문 사업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전면 정리하는 등 대규모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일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이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와 조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수준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하는 것이 큰 뼈대다.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확산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만두와 치킨, 가공밥(P-라이스), 소스, 김치 등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연구개발(R&D)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PHA 등을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비롯해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 소재, 올리고당과 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를 통합 운영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각 사업부문에는 전문성을 갖춘 대표를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식품사업을 이끌어온 그레고리 옙(Gregory Yep) 대표가 맡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대표가 직접 겸임하며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맡아 운영한다.

윤석환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더 강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사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혁신"이라며 "자원과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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