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화생명,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ReVIBE'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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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ReVIBE' 효과 '톡톡'

등록 2026.07.01 13:57

이은서

  기자

기증 물품 13배 증가···자립 지원까지 확대일반인 참여 유도하며 선순환 구조 구축기부 참여자·판매 수익 모두 확대 추세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한화생명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ve)'가 자원 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며 금융권 ESG의 모범 사례로 안착했다. 도입 초기 20여 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근로자 수가 2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단순 시혜성 기부를 넘어 '포용 금융'과 '환경 보호'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1일 한화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바이브'를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287명으로 전년 대비 71.9%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18.5% 늘어난 수준으로, 사실상 10배 이상 확대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캠페인 기간 약 한 달간 주 5일·6시간 근무,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기부하면 상품으로 재가공한 뒤 장애인 근로자가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을 자립 지원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기부 참여 인원 역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3년 2567명에서 이듬해 2668명으로 3.9%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61명까지 확대되며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기부 참여 인원의 급증은 2024년부터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부 물품이 늘어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도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일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험형 팝업 운영도 효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헌 옷 기부 시 에코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끌어냈다. 이외에도 헌 옷 리폼과 폐현수막 뱃지 제작 클래스 등을 함께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경험을 알렸다.

이에 따라 물품 기증 수량은 2023년 4064점에서 지난해 5만4434점으로 2년 새 약 13.4배 급증했다. 환산액으로 보면 2023년 401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4억3211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화생명은 리바이브를 통해 발생한 물품 판매 수익금을 전액 장애인 자립지원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면 티셔츠 1벌당 이산화탄소 배출량(5.5kg)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절감 효과는 2023년 3만9352kg 수준에서 지난해 23만4000kg으로 늘어났다. 이는 소나무 2만5721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라는 것이 한화생명 측 설명이다.

또한 티셔츠 1벌 제작에 약 2700리터의 물이 사용된다는 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절감한 물의 양은 1억4697만 리터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올해도 전담 조직 주관으로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직원 봉사단은 크게 비즈니스 역량과 연계한 '기본봉사'와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보노형 전문봉사'로 나뉜다.

기본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아동 등을 지원하며, 프로보노형 봉사에는 재봉 프로그램인 '소잉',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성우',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러닝'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준 기본봉사에는 924명, 프로보노형 전문봉사에는 196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에 기여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통한 사회공헌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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