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급식·공항·휴게소 '삼각축'···풀무원푸드앤컬처 1조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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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공항·휴게소 '삼각축'···풀무원푸드앤컬처 1조원 눈앞

등록 2026.06.30 15:48

선다혜

  기자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외 단체급식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 '모색'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풀무원의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탁급식과 공항 컨세션,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앞세워 몸집을 키우면서 올해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풀무원식품을 제외하면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매출 9125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연평균 15% 안팎 성장했다. 풀무원다논과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샘물 등 다른 주요 계열사와 비교해도 외형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성장을 이끈 것은 위탁급식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사업장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위탁급식은 한 번 계약을 맺으면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운영 노하우와 식자재 조달 경쟁력이 성패를 가른다.

공항 컨세션 사업도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회복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늘었고 공항 식음료 매장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역시 꾸준한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위탁급식과 공항, 휴게소 사업이 실적을 떠받치는 '3개 축'을 이룬 셈이다.

회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고 북미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이 미국 식품 사업을 통해 구축한 생산·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과제도 있다. 위탁급식과 컨세션 사업은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된다. 북미 시장에서도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고 현지 인력 운영과 식자재 조달, 규제 대응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국내 위탁급식 사업에서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북미 시장에서도 거래처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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