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윳값 70일 만에 2000원 밑돌아···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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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70일 만에 2000원 밑돌아···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 영향

등록 2026.06.27 19:29

이은서

  기자

유종별 최고가격 리터당 150원 인하 효과경유도 60여 일 만에 2000원 이하로 하락전국 보통휘발유 가격 1996.7원 기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정부의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중동 전쟁 여파로 리터(L)당 2000원을 넘어섰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두 달여 만에 2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996.7원으로 전날보다 9.8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9.5원 내린 1987.2원을 기록했다.

이는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유종별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인하해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각각 지정했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70일 만이며, 경유도 60여 일 만에 2000원 밑으로 내려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18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재고 소진 영향으로 가격 반영에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도 6주 연속 하락세다. 6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2007.8원, 2001.3원으로 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 타결과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 완화 영향으로 떨어졌으나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하락폭은 다소 제한됐다. 정부의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반영되며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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