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마이크론 급등·애플 급락···나스닥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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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이크론 급등·애플 급락···나스닥 0.46%↓

등록 2026.06.26 07:22

이자경

  기자

다우 0.14% 상승···S&P500·나스닥은 하락 마감마이크론 16% 급등···애플·MS 등 빅테크 약세국제유가 반등···5월 PCE 예상 부합하며 금리 안정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도 빅테크 약세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에 급등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에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만1920.6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1%) 내린 735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03포인트(0.46%) 하락한 2만5358.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며 약 16%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애플은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을 반영해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영향으로 6.1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제품 가격 인상 소식과 AI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 우려가 겹치며 3.46% 내렸다. 알파벳과 메타도 각각 약 1%, 2% 하락했다.

기술주 약세 속 헬스케어와 금융, 산업재 등 가치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배럴당 75.2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5% 상승한 71.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해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3.4% 올라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 예상 범위에 부합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3%, 4.3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내렸다.

가상자산은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2.6% 하락한 5만9297.16달러로 6만달러선을 내줬고, 이더리움도 3.3% 내린 1558.15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29.56달러로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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