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두고 AI·빅테크 매도세 확대국제유가 4% 안팎 급락···항공·여행주 강세 지속PCE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금·비트코인 약세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06포인트(0.35%) 오른 5만1848.9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4포인트(0.10%) 내린 7358.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0포인트(0.43%) 하락한 2만5476.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빅테크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3% 하락했고 오라클과 메타도 각각 4.6%, 1.4% 내렸다.
반면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항공·여행 등 경기민감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항공주가 포함된 S&P500 여객 항공사 지수는 5.2% 상승했고 익스피디아와 부킹홀딩스 등 여행 플랫폼 기업도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 기대에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하락했다. 8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33% 내린 배럴당 73.74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92% 하락한 7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이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린 4.40%,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한 4.1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80까지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61.78엔까지 상승해 엔화 가치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956달러선까지 밀리며 3.7% 급락했다. 비트코인도 한때 5만9023.98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25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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