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41개점 운영 노하우 첫 외부 확장수도권·지방에 연내 15개 가맹 출점 목표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서울에 첫 가맹점을 선보인다. 올해 프랜차이즈 선언한 이후 체결하는 첫 계약으로 직영점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 외 지역에 위치한 빌딩과 가맹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파크플러스 브랜드를 적용한 첫 가맹점 개설을 준비 중이다.
이번 출점은 스파크플러스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7월 초 1호점 계약을 시작으로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연내 전국 15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파크플러스는 전국 41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권(GBD)과 도심권(CBD), 여의도권(YBD) 등 핵심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해왔다.
공유오피스 가맹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변화하는 업무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오피스 입지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거점오피스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직주근접형 업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의 증가는 생활권 오피스 시장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약 100만 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9%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85.9%는 개인사업체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와 소규모 사업자들이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직주근접형 업무 공간을 선호하면서 생활권 기반 오피스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집 가까이에서도 대형 오피스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주거 생활권에서도 프리미엄 업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가맹사업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사업은 자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건물주가 공간을 제공하면 스파크플러스는 브랜드와 운영 시스템, 공간 기획, 커뮤니티 운영,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접 임차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766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1억8000만원에서 2023년 45억원, 2024년 82억원, 2025년 102억원으로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방 도시의 빌딩주들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히 가맹점 수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가치와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입지를 선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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