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몰이 계절 디저트 확대건강 컨셉 신제품 집중 출시성수기 소비패턴 변화 주목
여름철을 맞아 식품업계가 소비자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망고와 멜론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로 입맛을 공략하는 한편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확대하며 건강 관리 수요 선점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무더위와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각 기업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외식업체들은 계절성을 강조한 과일 디저트와 건강 콘셉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과거 여름철 신제품이 빙과류와 음료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디저트와 건강식, 식물성 식품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망고를 활용한 '망고밤 케이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겨울 딸기를 활용해 인기를 끌었던 '베리밤'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생망고를 풍성하게 올린 콘셉트로 여름철 과일 수요를 겨냥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여름 한정 과일 생크림 케이크인 '파인생'과 '멜론생'을 선보였다. 과일생 시리즈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350만개를 기록한 대표 디저트 제품이다. 회사는 파인애플과 멜론의 산미와 당도에 맞춘 전용 생크림 레시피를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경쟁은 여름철 대표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망고와 멜론,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제품은 계절 한정 상품이라는 특성상 구매를 유도하기 쉽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확산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건강을 앞세운 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 확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상은 최근 청정원 홍초 저당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저당 홍초가 누적 매출 약 200억원을 기록하면서 관련 제품군 확대에 나선 것이다. 신제품은 석류와 레드애플 등 과일 맛을 적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
오뚜기는 건강식으로 알려진 마녀스프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라이트앤조이 마녀스프'를 선보였다. 토마토와 양배추, 당근 등 채소를 활용한 제품으로 간편하게 건강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을 통해 저칼로리 면 제품인 '슬림핏콩면'을 출시했다. 제품 1봉 기준 열량은 25㎉ 수준으로 낮췄고 당류를 넣지 않았다. 식이섬유와 칼슘 함량을 높여 건강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맛뿐 아니라 칼로리와 당 함량, 원재료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계절성과 건강을 동시에 반영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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