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회사, 美 은행 인가 임박···'23억 달러' 논란

증권 블록체인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회사, 美 은행 인가 임박···'23억 달러' 논란

등록 2026.06.17 16:34

수정 2026.06.17 16:50

김선민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트럼프 일가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국가 신탁은행 라이선스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NOTUS 보도에 따르면 OCC는 WLFI의 국립 신탁은행 인가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직 OCC 관계자들은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신청이 거부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가가 승인될 경우 WLFI는 1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상환, 준비금 관리, 수탁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및 유통 경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WLFI는 올해 초 OCC에 국가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는 최근 OCC가 서클(Circle), 리플(Ripple), 비트고(BitGo)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조건부 승인 또는 심사를 진행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다만 이번 인가 추진은 금융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이해충돌 가능성과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심사 중단 또는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OCC에 심사 연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하원에서는 UAE 기반 투자 및 바이낸스 관련 대규모 거래가 보도된 이후 WLFI의 스테이블코인 구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수익은 2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WLFI는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OCC 승인 여부가 향후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과 정치·금융권의 충돌 지점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토큰 WLFI는 해당 이슈 속에서 1%대 상승세를 보이며 0.0605달러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