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급등하며 210만원선 안착시가총액 157조원···현대차 넘어 5위증권가 목표가 230만원 잇단 상향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부품 수요 확대 기대감에 급등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가격 인상과 FC-BGA(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6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6만6000원(14.39%) 오른 2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3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삼성전기 시가총액은 157조67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부품 수요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기는 최근 글로벌 업체와 1조6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 매출 확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FC-BGA 사업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사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이 사실상 풀가동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설 물량 역시 내년까지 대부분 확보된 상태다.
MLCC 업황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서버와 고성능 전자기기용 제품 수요가 늘면서 업계 전반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일부 제품군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3% 상향한 230만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렸으며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00만원과 함께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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