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목표가 191만원···끝나지 않은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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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목표가 191만원···끝나지 않은 수주 기대

등록 2026.05.28 08:40

문혜진

  기자

40조 수주잔고에 해외 파이프라인 부각지상방산 하반기 매출 인식 확대추진장약 수출도 추가 성장 요인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DS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 올린 191만원으로 제시했다. 지상방산 수주잔고와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기업가치 재평가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부문에서 40조원 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해 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현지 생산 체계가 안정화되면 매출 인식 속도와 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고, 대형 수주 파이프라인이 현실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도 있다고 봤다.

단기 실적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87억원으로 30.9% 줄었다. 강 연구원은 폴란드 K9·천무 매출 인식이 지난해와 달리 하반기에 집중됐고, 호주·이집트 K9 매출도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에서는 미국 이동식전술화포(MTC) 사업이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미국 육군은 M777 견인포를 대체할 155밀리미터 차륜형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K9MH가 K10 탄약보급차량과의 연계 운용, 가격 경쟁력, 차륜형·궤도형 동시 제안 역량, 미국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 사업도 대형 수주 후보로 꼽혔다. DS투자증권은 잠재 수출 품목으로 K9 자주포 약 200문, 장갑차 600대 이상, L-SAM을 제시했다. 예상 금액은 각각 3조원, 10조원, 4조원이다. 현지 생산 시설 구축, 구성품 추가 수출, 유지·보수·정비(MRO)까지 고려하면 전체 계약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추진장약 수출도 수주 외 추가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보은 사업장에 모듈화 장약(MCS) 스마트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DS투자증권은 신규 공장이 100% 가동될 경우 추진장약 수출 매출이 연 7290억원에서 8748억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성장 여력을 감안하면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방위산업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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