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본점 대규모 리뉴얼로 프리미엄 공간 경쟁력 강화외국인 관광객 매출 급증 및 결제 편의성 확대주요 자회사 동반 성장으로 수익성 대폭 개선
신세계가 백화점 리뉴얼과 외국인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주요 점포 투자와 콘텐츠 강화 전략을 이어간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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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백화점 리뉴얼과 외국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주요 점포 투자와 콘텐츠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영업이익 1978억 원, 49.5% 증가
백화점 부문 총매출 2조257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148억 원, 452.6% 증가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신세계까사 매출 78.8% 증가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로 프리미엄 공간 경쟁력 강화
명품, 식음, 체험형 콘텐츠 등 고객 체류 시간 늘리는 전략 집중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K-콘텐츠 연계 체험형 콘텐츠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
백화점 경쟁이 브랜드 유치에서 공간 경험 중심으로 변화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바뀌며 백화점이 관광 코스로 부상
신세계는 외국인 대상 마케팅, 결제 편의성, 안내 서비스 등도 강화
신세계는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 등 점포별 맞춤 전략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성장 계획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 경영체질 개선을 이어갈 방침
신세계는 12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21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78억 원으로 49.5%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백화점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은 2조257억 원으로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0억 원으로 30.7% 늘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신세계의 점포 리뉴얼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백화점을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체류형 콘텐츠 공간으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년간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명품과 식음 콘텐츠를 강화했다.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식음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을 선보이며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본점도 '더 헤리티지'를 비롯해 '더 리저브', '디 에스테이트' 등을 통해 프리미엄 공간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백화점 경쟁이 브랜드 유치 중심에서 공간 경험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신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수요 확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이 올해 연간 기준 1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했고 글로벌 관광 플랫폼과 연계한 쇼핑 바우처와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K-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도 외국인 유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본점에서는 BTS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렸다. 업계에서는 명동 상권 회복과 함께 K-콘텐츠 관심이 백화점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결제 편의성 개선도 병행했다. 신세계는 해외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외국인 안내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역 점포들도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포토존과 체험형 시설 운영을 강화했고 대구신세계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등도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이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객(FIT)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신세계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뿐 아니라 식음과 전시, 팝업스토어 등을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이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과 화장품 사업 성장으로 매출 2957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6%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89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관광객 중심 마케팅과 할인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 효과로 매출이 78.8% 증가했고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브랜드 판매 확대와 패션 부문 강화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소비 둔화 국면에서도 투자를 줄이지 않고 점포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수요 확보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 차별화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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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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