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사 NXC, 정부 물납 지분 1조원어치 재매입

보도자료

넥슨 지주사 NXC, 정부 물납 지분 1조원어치 재매입

등록 2026.05.11 17:39

김세현

  기자

사진=넥슨사진=넥슨

넥슨 그룹의 지주회사 NXC(엔엑스씨)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족이 2023년 재정경제부에 상속세 대신 물납한 지분 일부를 되샀다.

NXC는 11일 총 발행 주식의 6.68%에 해당하는 18만4001주를 재정경제부로터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555만8000원으로 전체 거래액은 약 1조227억원이다. NXC는 이번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오는 6월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김 창업주의 유족인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자녀는 2023년 재정경제부에 4조7000억원 가치의 NXC 지분을 물납하고, 이듬해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친 바 있다. 물납은 상속인이 일정 요건에 따라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절차다.

이번 거래에 따라 정부 지분율은 30.64%에서 거래 직후 23.96%로 변동된다. 이후 6월 자사주 소각이 끝나면 재경부는 최종적으로 25.68%를 보유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해당 지분을 매각하고자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수차례 유찰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주당 물납 가액(553만4000)보다 이를 상회하는 금액(555만8000원)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잘 된 매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조원가량 세외수입이 확대돼 재정 운용에 플러스 요인인 데다, 넥슨이 해외 자금의 상당 부분을 국내로 들여와 외환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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