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급 5개월만에 후속 도입 결정, 신뢰 입증유럽 안보 환경 변화 속 맞춤형 패키지 공급 확대"발틱 지역 전략적 파트너로 위상 강화해 나갈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체계 천무 3문을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 12월 첫 천무 공급 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의 후속 도입으로 에스토니아 내 천무 도입 물량은 기존 6문에서 9문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정부 간 거래 방식의 수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에스토니아군에 천무 3문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지난해 12월 약 2억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로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의 유도탄, 운용·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첫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초도 계약 이후 공급 일정과 운용 지원에 대한 신뢰가 후속 물량으로 이어진 사례로 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 3국 중 하나로 현재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에 따라 장거리 타격 능력과 포병 전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 안보 환경에서는 무기 체계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정해진 시점에 실제 전력화가 가능한지가 주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에스토니아가 유럽 내 단발성 수출처가 아니라 장기 협력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화는 이미 K9 자주포를 통해 에스토니아와 방산 협력 기반을 쌓아왔다. 여기에 천무까지 추가되며 에스토니아군에는 자주포와 다연장 정밀타격 체계가 함께 운용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럽 방산 사업도 K9 자주포 중심에서 천무 등 정밀타격 체계로 넓어지고 있다.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에서도 천무 수요가 이어지면서, 한화의 유럽 전략은 단순 장비 수출보다 현지 안보 수요에 맞춘 패키지형 공급과 장기 운용 지원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공급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방력 및 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발틱 지역에 한화의 방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에스토니아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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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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