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크래프톤, 올해도 고공행진···"쏘카와 자율주행 사업 전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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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올해도 고공행진···"쏘카와 자율주행 사업 전개"(종합)

등록 2026.04.30 17:24

김세현

  기자

크래프톤, 1Q 영업익 5616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쏘카와 자율주행 사업···김창한 "강력한 플레이어라 판단""자율주행 사업 시 피지컬AI 데이터 확보에도 유용할 것"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크래프톤이 쏘카와 협력해 자율주행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피지컬 AI' 데이터를 확보하고, 나아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확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30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쏘카 투자는 크래프톤과 쏘카가 자율주행 법인을 합작해 설립한다"며 "신설 법인에서 독자적으로 AI 연구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쏘카는 이날 1500억원 규모 자율주행 서비스 전담 법인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독립 법인으로 다음 달 중 설립된다. 신규 법인의 대표는 박재욱 쏘카 대표가 겸직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쏘카에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해 주요 주주로 합류하고, 신설 법인에도 별도 출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쏘카의 역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쏘카는 운전자들을 관리하는 역량이 있는 회사라고 본다"며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이 서비스되고, 사업화됐을 때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래프톤이 가진 AI 역량과 협력한다면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사업을 통해 피지컬AI 관련 데이터 확보에도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익화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56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 22.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시장 컨센서스는 1분기 매출 1조2058억원, 영업이익 4098억원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3639억원 ▲모바일 7027억원 ▲콘솔 138억원 ▲기타 2910억원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1분기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이끌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에 진행된 배틀그라운드와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업데이트로 역대 실적을 내고 있다"며 "2분기 매출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에 대해서 배 CFO는 "춘절(중국 설)에 중국 트래픽이 높았고, 중동 지역에서 라마단 시즌에 내놓은 상품이 호응을 얻어 해외 실적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AI를 활용해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AI for Game'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이번 달 공개한 Raon(라온) 멀티모달 AI 모델 4종을 게임에 맞춤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PUBG 앨라이(PUBG Ally)를 올해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PUBG 앨라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정책 역시 1분기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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