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후 첫 성적표···1분기 순익 '332억원'

보도자료

케이뱅크, 상장 후 첫 성적표···1분기 순익 '332억원'

등록 2026.04.30 15:52

수정 2026.04.30 16:40

김다정

  기자

순이익 전년비 107% 급증··· 'SME 중심'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해외송금 기술 검증(PoC) 참여···글로벌 디지털 금융 영토 확장 가속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상장식에서 대북을 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상장식에서 대북을 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케이뱅크가 상장 후 첫 성적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0.1%→2.1%)으로 인한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로, 106.8%의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대출 자산 성장과 금리 환경 변화, 조달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같은 기간 1.41%에서 1.57%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약 4% 늘었다. 체크카드 수익 확대와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증가, 연계대출과 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채권매각이익 확대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고객 수도 전년 말 대비 54만명 늘어난 1607만명으로 덩치를 키웠다.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8000억원보다 4200억원 늘었다. 금리 경쟁력에 힘입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비롯한 개인 요구불예금과 예·적금 등이 모두 증가하며 수신 잔액이 확대됐다.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조9400억원과 비교해 10.7%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 중심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여신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업대출 잔액은 1년 사이 1조3100억원에서 2조7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잔액 순증 규모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공격적인 대출 확대에도 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케이뱅크의 1분기 대손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원 대비 7.6% 낮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1분기 1.31%에서 올 1분기 1.09%로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지난해 1분기 말 0.66%에서 올 1분기말 0.61%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에서 0.58%로 안정화됐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 확충 등에 힘입어 올 1분기말 BIS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1.9%, 중저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33.5%로 각각 규제 기준인 30%, 32%를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자산'을 낙점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과 결제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젝트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 2차에 참여하며 기술 검증(PoC)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보증서 기반 대출을 확대하고, 대형 플랫폼 전용 제휴 상품을 출시해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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