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움증권, 올해 1분기 순이익 4774억원···전년比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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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올해 1분기 순이익 4774억원···전년比 102.6%↑

등록 2026.04.30 09:34

김호겸

  기자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리테일 부문 성장 견인자본총계 25% 이상 성장, 재무 안정성 확보자사주 소각 및 재무건전성 강화 전략 주목

사진=키움증권 제공.사진=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리테일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고른 실적을 내며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774억원으로 전년 동기(2356억원) 대비 10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12억원, 매출액은 9조3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0.9%, 156.7% 늘어났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다. 1분기 일평균 주식 약정금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8000억원) 대비 215.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식 수수료 수익 역시 31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11억원) 대비 120.8% 늘어났다.

비(非)리테일 부문의 외형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고객운용자산은 2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2000억원) 대비 43.4% 증가하며 WM 부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IB 부문의 경우 4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주관하며 국내 채권 대표주관 시장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참여했고 유상증자 및 인수금융 딜을 수행하며 기업금융 경쟁력을 입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와 신사업 추진에도 주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보유 중이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1분기 말 기준 자사주 0주를 달성했다. 자본총계 또한 6조2994억원으로 25.6% 늘어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퇴직연금 서비스 개시와 연내 발행어음 잔고를 3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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