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676억원, 영업익 307억원 기록친환경차·반도체·방산 수요 공략 주효
세아베스틸지주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을 앞세워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과 글로벌 수출 환경 악화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도 친환경차·반도체·방산 등 성장 산업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원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단가 인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끌어올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76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69.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4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주요 자회사들의 판매량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이다. 연말 비수기 이후 수요가 되살아난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고,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반영됐다. 수출 여건 악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졌지만, 성장 산업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 방어를 넘어 이익 확대까지 이끈 셈이다.
주요 자회사들도 나란히 개선된 실적을 냈다. 세아베스틸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사회간접자본(SOC), 방산 등 수요 회복세가 나타난 산업군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106.2%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 회복과 단가 인상 효과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30배 이상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의 수혜를 봤다.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관련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판매량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항공·방산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역시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방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대외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환율과 유가, 물류비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도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과 수출 통제 강화, 국내 정책 지원, 중동 재건 수요 확대 가능성 등은 향후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국내외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핵심 특수금속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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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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