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월 기업 자금조달 220조원대···주식·회사채·단기자금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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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자금조달 220조원대···주식·회사채·단기자금 동반 증가

등록 2026.04.29 06:00

문혜진

  기자

유상증자 확대에 주식 발행 늘어금융채·ABS 늘며 회사채 소폭 확대CP·단기사채 발행 25%대 증가

(사진=금감원)(사진=금감원)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늘며 220조원을 웃돌았다. 주식 발행은 유상증자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고, 회사채는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 단기자금 조달도 한 달 새 25% 넘게 확대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9조9832억원으로 전월보다 7335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액은 4402억원으로 987억원 늘었고, 회사채 발행액은 19조5430억원으로 6348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의 흐름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주식 공모 발행은 총 16건, 44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8.9%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9건, 2104억원으로 건수는 전월보다 6건 늘었지만 금액은 804억원 감소했다. 9건은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건이며 이 중 3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이다. 유상증자는 7건, 2298억원으로 전월보다 1791억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은 총 337건, 19조5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9건, 4조7810억원으로 전월보다 3327억원 감소했다. 금융채는 208건, 13조4424억원으로 754억원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80건, 1조3196억원으로 8921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차환 목적 발행 비중이 높았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가운데 차환 용도 발행은 4조920억원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운영자금 목적 발행은 6890억원으로 14.4%였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2조4100억원으로 50.4%를 차지했고, A등급은 2조3210억원으로 48.5%, BBB등급 이하는 500억원으로 1.0%였다.

금융채에서는 기타금융채 증가가 전체 발행 확대를 이끌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1500억원으로 전월보다 240억원 증가했고, 은행채는 3조3600억원으로 6202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8조9324억원으로 6716억원 늘었다.

ABS 중에서는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5716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5541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7조315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329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490억원 순상환을 기록해 전월에 이어 순상환 흐름을 이어갔다.

CP와 단기사채 발행도 증가했다.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액은 200조4738억원으로 전월보다 40조9016억원 늘었다. CP 발행액은 46조7698억원으로 8조9139억원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153조7040억원으로 31조9877억원 늘었다.

일반, PF-AB(PF 대출채권 기초), 기타AB(PF 이외 자산 기초) 유형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CP는 일반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기타ABCP)이 각각 13.6%, 9.1%, 50.4% 늘었다. 단기사채도 일반단기사채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단기사채(PF-AB단기사채), 기타 자산유동화단기사채(기타AB단기사채)가 각각 25.6%, 38.1%, 19.6%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말 CP 잔액은 231조9122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4861억원 감소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91조5353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7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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