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른 더위에, 여름 가전 수요 선점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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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여름 가전 수요 선점 나선 기업들

등록 2026.04.26 18:53

서승범

  기자

이달 내 대형마트·전자양판점 할인 총출동에어컨·선풍기 판매 경쟁...최대 50% 할인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4월부터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임에 따라 가전 양판 관련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름 수요를 먼저 선점하기 위해 일찍이 여름 가전 제품 할인 행사에 나섰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날씨는 낮 기온이 최고 26~27도에 이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바다 열과 수증기 등으로 기온이 높아진다. 일부에서는 예년보다 이번 여름 더위가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유통기업들은 발빠르게 여름 가전 제품 할인 행사에 나섰다. 봄 상품보다 여름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할인 이벤트 품목을 여름 상품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움직인 것은 가전양판업계.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부터 '슈퍼 얼리 에어컨 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은 주요 브랜드 에어컨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 최대 12% 할인(행사 카드 결제 시)을 받을 수 있으며, 에어컨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인 'PLUX 저소음 슬림형 실링팬'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패키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는 최대 17%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자랜드도 에어컨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내 전자랜드 직영점을 방문한 고객은 투인원 에어컨을 최대 24개월 무이자(행사 카드 구매 시)로 결제할 수 있으며, 20만 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마트업계도 여름 가전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여름 필수 가전제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쿠쿠 벽걸이 에어컨'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반값 할인된 29만9500원에 선보인다. 실외기, 배송비, 기본 설치비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1500대 선착순이다. 저소음 성능을 강화한 '신일 7엽 BLDC 선풍기'도 50% 할인된 5만9000원에 내놨다.

유통기업들의 여름 가전 할인 경쟁이 이제 막 오를 전망이다.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8~14일 에어컨 매출은 전주보다 90% 증가했으며, 선풍기 매출은 10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기온이 오르면서 기업들도 수요 흡수를 위해 일찌감치 여름 가전 판매 강화에 나선 모습"이라며 "올해 여름이 많이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전기업들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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