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신고가 행진에···ETF서 개별주로 눈 돌리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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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 행진에···ETF서 개별주로 눈 돌리는 개미들

등록 2026.04.25 08:09

문혜진

  기자

전고점 돌파 후 수급 변화 주목상승장 중반 직접투자 확산 전망인플레·긴축 우려는 단기 변수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코스피(KOSPI)가 장중 6500선을 처음 돌파하면서 개인 투자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별 종목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노려 직접 종목을 고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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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처음 돌파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지수 상승에 따라 투자 흐름 변화 가능성 제기

숫자 읽기

23일 코스피 6475.81로 마감

장중 6557.76까지 오르며 6500선 돌파

과거 전고점 돌파 후 3~5개월간 33~60% 급등 사례

자세히 읽기

지수 전고점 돌파 시 매물 부담 완화

추세추종 전략과 자금 유입 촉진

상승장 초반에는 ETF, 이후 개별 종목 직접투자 확산

맥락 읽기

과거 대세상승기에도 간접투자→직접투자 흐름 반복

개인 투자자는 수익을 자신의 판단으로 해석

ETF보다 높은 수익 기대하며 직접투자 선호 가능성

주목해야 할 것

지수 상승 속도 빨라 단기 변수 상존

인플레이션, 연준 긴축, 이란 사태 등 불확실성 남아

추세적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의견도 제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3일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 오른 647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6557.76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6500선을 넘어섰고,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4일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고가 돌파는 시장에 남아 있던 매물 부담을 줄이는 계기로 해석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신고가를 돌파하면 수급 매물대 저항이 약해지고, 추세추종 전략이 뒤따라 자금 유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경기 확장 국면에서 20% 안팎의 조정이 나온 사례는 4번에 그쳤고, 전고점 돌파 뒤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지수가 33~60% 범위에서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 개인 투자자금의 성격도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상승장 초반에는 개인 자금이 ETF나 펀드 같은 간접투자로 먼저 들어오고, 상승세가 더 이어지면 개별 종목 직접투자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2004~2007년 대세상승기에도 펀드 열풍으로 간접투자가 먼저 늘어난 뒤, 코스피가 전고점을 넘어서자 개인의 직접투자 열기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자신의 판단 결과로 받아들이는 점도 직접투자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전고점 돌파 뒤 수익이 나면 투자자가 이를 시장 상승 덕분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 판단이 맞았기 때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봤다. 이후 ETF나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은 개별 종목을 보게 되면 직접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가 빨라진 만큼 단기 변수도 남아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상승장이 브릭스(BRICS) 시대보다 3저 호황과 닷컴버블 국면에 가깝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이란 사태 등을 변수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인플레와 연준 긴축 우려, 이란 사태 등의 남은 불확실성 때문에 '추세적 돌파'는 연기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시간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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