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베를린 노선도 30달러 추가 부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유럽발 장거리 항공편 가격이 100달러 이상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유럽을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의 승객 1인당 평균 연료비가 88유로(104달러) 증가했고, 유럽 내 항공편의 경우 29유로(34달러) 증가했다고 유럽 교통환경단체 T&E는 전했다.
해당 분석은 지난 4월 16일 기준 가격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2월 28일 직전 가격을 비교했다. T&E는 유럽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노선의 평균 연료 소모량을 계산하고 이를 출발 승객 수로 나누어 연료 가격 급등이 1인당 비용에 얼마나 추가될지 계산했다.
T&E의 분석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항공편의 제트 연료 가격은 승객 1인당 26유로(30달러) 더 비싸지고, 파리에서 뉴욕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의 경우 연료비가 129유로(151달러) 더 비싸질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 항공사들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제트 연료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넘어섰고, 연료 부족으로 항공편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힘겨운 봄과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라이언에어, 에어프랑스-KLM을 포함한 항공사 경영진들은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폐쇄될 경우 연료비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조만간 제한된 항공유 공급 관리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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