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리~뉴욕 151달러 추가"...고유가 직격탄 맞은 유럽 항공권

경제 글로벌경제

"파리~뉴욕 151달러 추가"...고유가 직격탄 맞은 유럽 항공권

등록 2026.04.21 17:28

수정 2026.04.21 18:06

이윤구

  기자

바르셀로나~베를린 노선도 30달러 추가 부담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유럽발 장거리 항공편 가격이 100달러 이상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유럽을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의 승객 1인당 평균 연료비가 88유로(104달러) 증가했고, 유럽 내 항공편의 경우 29유로(34달러) 증가했다고 유럽 교통환경단체 T&E는 전했다.

해당 분석은 지난 4월 16일 기준 가격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2월 28일 직전 가격을 비교했다. T&E는 유럽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노선의 평균 연료 소모량을 계산하고 이를 출발 승객 수로 나누어 연료 가격 급등이 1인당 비용에 얼마나 추가될지 계산했다.

T&E의 분석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항공편의 제트 연료 가격은 승객 1인당 26유로(30달러) 더 비싸지고, 파리에서 뉴욕까지 가는 장거리 비행의 경우 연료비가 129유로(151달러) 더 비싸질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 ​​항공사들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제트 연료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넘어섰고, 연료 부족으로 항공편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힘겨운 봄과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라이언에어, 에어프랑스-KLM을 포함한 항공사 경영진들은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폐쇄될 경우 연료비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조만간 제한된 항공유 공급 관리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