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SDI, 벤츠 배터리 공급 계약···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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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벤츠 배터리 공급 계약···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등록 2026.04.21 13:46

김호겸

  기자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에 모두 납품 성공52주 신고가 달성,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다년 계약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3사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게 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6만원(11.15%)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0만원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은 전날 발표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다년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다. 삼성SDI는 2028년부터 벤츠의 차세대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쿠페 모델에 자사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다년 계약의 특성을 고려할 때 최소 수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선 삼성SDI의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독자적인 안전성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 체결과 양사의 미래 모빌리티 선행 개발 협력 등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유틸리티용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119% 성장하며 수요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중심의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과 소형 전지의 신규 적용처 수요 강세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한 자산 가치 재평가와 내년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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