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스타트업 결합으로 AI 생태계 구축자율주행 레벨4 구현 위한 전략적 협력서울 심야 버스·청계천 셔틀 등 서비스 실증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강소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며 승용차부터 전기버스까지 아우르는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한다.
20일 KGM은 자회사 KGM커머셜(이하 KGMC)과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레벨4 구현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KGM과 에이투지는 2023년 첫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11인승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공동 개발했다. 로이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발휘한 뒤 현재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순환형 셔틀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올해 3월부터는 KGMC의 9m급 전기버스 'C090'을 기반으로 제작한 자율주행 버스를 서울 시내 심야 노선에 투입했다. 자율주행 기술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 협력은 기술의 내재화와 안정성을 목표로 한다. KGM은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차량 플랫폼을 공급하고, KGMC는 승객 운송에 맞춘 버스 특화 기술을 맡는다.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핵심 알고리즘을 완성차 플랫폼에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황기영 KGM 대표는 "구동과 조향, 제동, 전원 공급 등 차량 제어의 핵심 계통에 이중 설계를 적용해 시스템 오류 시에도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론과 직결되는 신뢰성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KGM은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소디스와 차세대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이달 초 SWM과 협력해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핵심 기술 보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완성차 제조사와 검증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의 결합은 개발 속도 면에서 큰 이점이 있다"며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KGM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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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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