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둔화 전망···여전채 금리 4%대 부담 지속카드론 규제 속 자동차 금융시장 전략 다양화전업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 5%대 증가
본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을 돌파구로 삼는 가운데 시장 판도가 바뀌는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연간 취급액 기준으로 KB국민카드가 1위로 올라섰고 신한카드는 2위로 밀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삼성카드 역시 6위에서 5위로 올라서는 등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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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본업 부진 속 자동차 할부금융이 성장 돌파구로 부상
시장 판도 변화, KB국민카드가 1위로 올라서며 순위 재편
삼성카드도 높은 성장률로 순위 상승
2023년 6개 전업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 4조9559억 원
전년 대비 5.2% 증가, 성장세는 둔화
KB국민카드 1조8127억 원(38.6%↑), 신한카드 1조4348억 원(22%↓)
삼성카드 2498억 원(164.1%↑), 우리카드 661억 원(71.5%↓)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본업 수익성 악화
카드론은 DSR 규제 적용, 자동차 할부금융은 규제 제외로 영업 환경 유리
신한·우리카드는 리스크 관리 강화로 포트폴리오 축소
KB국민카드, 장기할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1위 등극
하나카드, ESG 우대금리 영향으로 취급액 확대
삼성카드,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 효과
우리카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취급액 급감
여전채 금리 4%대 유지, 리스크 부담 지속
카드사들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성장세 둔화 예상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시장 위축 가능성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6곳(삼성·신한·KB국민·하나·롯데·우리)의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 합산치는 4조95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현대카드와 BC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지 않아 제외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의 성장세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부진한 본업 수익성을 보완하려는 카드사들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카드론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묶인 것과 달리 자동차 할부금융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상대적으로 영업 환경이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취급액 증가세는 전년(42.4%) 대비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상위권을 유지해온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리스크 관리 기조에 맞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며 취급 규모를 대폭 축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기준 1위는 KB국민카드로 전년 대비 38.6% 증가한 1조8127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추이로 보면 KB국민카드는 2021년부터 4년간 업계에서 취급액 2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연간 기준 1위에 오른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할부금융, 장기할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꾸준히 1위를 유지해온 신한카드는 취급액이 1조4348억 원으로 22% 감소하며 2위로 밀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조달금리 상승 등 여건 악화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영향이다.
이어 3위는 롯데카드 8168억 원, 4위는 하나카드 57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15.9% 증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그룹 ESG동참 차원에서 적용 중인 우대금리 적용 영향으로 취급액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2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1% 증가하며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위도 기존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자동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진 것이 취급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우리카드는 661억 원으로 71.5% 급감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할부금융 포트폴리오를 축소한 결과다.
카드사들은 올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위축되면서 취급액 증가세가 더욱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4%대 안팎을 기록하며 리스크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3년 만기 AA+ 등급 여신전문금융사 채권 금리는 연 3.928%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4.10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4%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와 금리 상승 여파로 자동차 할부 시장이 비교적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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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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