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555.2원 개장···당국 개입에도 거세지는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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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55.2원 개장···당국 개입에도 거세지는 강달러

등록 2026.06.08 09:43

문성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3개월 만의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일 대비 13원(0.86%) 상승한 1529.40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원·달러 환율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일 대비 13원(0.86%) 상승한 1529.40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원·달러 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1원 급등한 1555.2원에 개장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야간 거래 장중 156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당국의 개입도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을 막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날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율의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경고했지만 강달러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0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고환율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인한 중동 사태 불안감 확대가 꼽힌다. 또 미국 경기 호조 기대감 속에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진 점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반도체주 급락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오프에 150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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