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 주요 기업과 손잡고 경쟁력 강화 지원신한은행-SK온, 하나은행-GS건설, 우리은행-두산 기업 자금 조달 불확실성 줄여···기술 개발·시설 확충 집중
작년 하반기 5대 금융지주가 508조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적 금융 공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부터 금융사들이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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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508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공급계획 발표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금융지원 시작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신성장 산업 등 전방위 지원
KB금융·신한금융 110조원, 농협금융 108조원, 하나금융 100조원, 우리금융 80조원 투입 계획
KB국민은행, 6조원 규모 중진공 정책자금 우대 프로그램 운영
우리은행, 수출입 기업에 3조원 생산적 금융 지원
신한은행, SK온과 글로벌 본드 신용보강 등 협력
하나은행·하나증권, GS건설 등과 AI 데이터센터 개발 등 공동투자
우리은행, 두산그룹과 시설투자·수출입 금융 등 협력
NH농협은행, 방위산업 이차보전사업 적극 참여
금융권, 대규모 공급계획 이행 위해 전담 조직 구성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대응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 강화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 안정성 확보에 집중
생산적 금융 공급,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에 기여
중소·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 확대
글로벌 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도움 기대
지난해 하반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은 5년간 110조원 투입을 약속했으며 농협금융은 108조원, 하나금융은 100조원, 우리금융은 80조원을 생산적·포용금융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성장펀드, 투자, 기업융자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도 협업하며 중소·중견 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K-배터리 공급망 확대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SK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외환시장 변동성 대응 지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금융자문 및 자본시장 조달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K온이 발행하는 미화 5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에 신용보강(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SK온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기존 차입금 상환과 현지 생산 활동 지원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GS건설, 지베스코자산운용, 디씨브릿지, 자이C&A와 함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투자 및 펀드 조성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 기회 발굴 및 공동투자 개발 등 사업의 전 단계에 걸쳐 협업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 단계 사업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문 및 금융 주선권을 확보해 수익성까지 동시에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두산그룹과 손잡고 ▲시설투자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협력업체 상생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두산그룹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 지원 한도를 사전에 설정함으로써 자금 집행의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산업통상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입 기업에 생산적 금융 3조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혀 중소⸱중견기업까지 폭넓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K-소비재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6조원 규모의 '중진공 정책자금 이용기업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정책자금 이용기업이며,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원 한도 내에서 특별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중동 사태로 물류비 상승과 계약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방위사업청 이차보전사업(방산육성자금, 국방 중소기업정책자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방위산업에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차보전 사업은 정부가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정책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생산적 금융 지원을 약속한 만큼 전담 조직 등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중동 리스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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