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통한 블루 오션 선점 전략테더와 차별화···국내 거래 비중 상승x402와 AI 에이전트·RWA시장 조준
한국을 찾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최고 경영자(CEO)가 연일 국내 금융권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은 물론 금융지주를 잇달아 만나면서 접점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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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가 한국을 방문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및 금융권과 협력 확대
USDC 유통량 확대와 시장 선점이 핵심 목표
올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 중 USDC 비중 12%
테더 점유율 한때 5%까지 하락
한국 시장은 글로벌 대비 USDC 성장세 뚜렷
서클, 자체 메인넷 '아크(ARC)' 통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 발행 추진
USDC와 KRW1 연동 구상
금융당국, 테더보다 USDC에 우호적 시각
서클과 코인베이스, x402 프로토콜로 결제 표준 선점 시도
x402,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프로토콜로 초고속 결제 지원
카카오페이 등 국내 기업도 x402 재단 참여
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결합 시너지 기대
RWA 토큰화, 사모시장 진출 등 전통 자본시장으로 확장 가능성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필수 선점 시장으로 부상
지난해 서클은 2인자 히스 타버트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금융권과 대대적 논의를 가졌다. 이번엔 서클 창립자가 방한해 실무 협의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은 명료하다. USDC 유통량 확대를 위한 국내 파트너 확보다. 서클이 한국을 공략하는 데는 '시장 선점'이 주 목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테더의 점유율이 65% 내외를 차지하는 가운데 서클의 USDC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USDC의 거래량은 확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 중 USDC가 12%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독보적으로 10~15% 내외를 확보했던 테더는 USDC의 공세에 점유율이 한때 5%까지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의 상황과 비교하면 한국은 사실상 서클의 '블루 오션'인 셈이다.
서클은 자체 메인넷의 사용성 확장을 꿈꾸고 있다. 알레어 CEO가 USDC 발행을 넘어 자체 메인넷 '아크(ARC)'에서 발행된 KRW1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아크에서 발행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USDC를 연동하려는 구상이다.
국내 금융당국과의 관계도 주목해볼 만하다. 테더를 자금세탁 통로로 여기는 당국의 기조상 서클의 USDC를 규제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알레어 CEO도 "국내 금융당국과도 긍정적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거래소와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를, 금융권과는 향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거래 ▲실물연계자산(RWA)에서 각각 협업 지점을 찾겠다는 포석이다.
또한 서클의 이번 움직임은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 서클과 긴밀하게 연결된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이 국내 시장에서 동반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x402는 지난해 5월 코인베이스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프로토콜이다. AI가 사람의 승인 없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결제하도록 설계됐으며 평균 0.06달러 수준의 결제를 0.2초 만에 처리한다.
x402는 출시와 동시에 급격히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관리 재단에 참여한 카카오페이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서클도 x402 재단의 주요 기여자로 직접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와 서클은 사실상 'USDC 결제 표준' 선점을 함께 도모하고 있는 형국이다. 코인베이스도 서클의 활용성을 믿고 x402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결합될 경우 막대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레어 CEO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AI 에이전트 경제의 결합을 강조했다. 그는 "x402 파운데이션의 창립 멤버로서 AI가 인터넷에서 API, 서비스, 데이터에 결제하는 프로토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제의 99%는 USD코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서클은 x402의 연계뿐 아니라 RWA 토큰화와 사모 시장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넘어 전통 자본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법제화 정비가 안 됐어도 한국은 세계 최대 트레이딩 시장"이라며 "특히 해외 거래소를 사용하는 고빈도 거래자들도 많아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반드시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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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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