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생산 차질 전망에 매수세 급증미국-이란 갈등, 해상 봉쇄 우려로 시장 출렁조일알미늄·삼아알미늄도 동반 급등세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 긴장이 다시 커지자 알루미늄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남선알미늄이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은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5원(23.81%)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36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8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합의 없이 '노딜'로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미국이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해상 봉쇄는 적국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군사적 조치로, 원자재 운송 차질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9%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처다. 전쟁 장기화나 충돌 확대 시 생산과 물류 모두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망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 기대와 함께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동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압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알루미늄 수급 불안 시 실적 기대가 반영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직접적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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