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글로벌 금리·달러 흐름 변화···증권가 "업종·종목 압축 대응 필요"

증권 증권일반

글로벌 금리·달러 흐름 변화···증권가 "업종·종목 압축 대응 필요"

등록 2026.04.13 07:32

이자경

  기자

반도체·자본재 등 수급 집중 업종 노려야경제지표 진단으로 미래 트렌드 포착외국인 순매수 움직임 분석해 전략 수립

장 초반 2%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돌려주고 5490선에서 약보합으로 코스피가 장마감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인피니티서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44.45p(0.82%) 인상된 5,494.78로 장마감됐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 초반 2%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돌려주고 5490선에서 약보합으로 코스피가 장마감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인피니티서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44.45p(0.82%) 인상된 5,494.78로 장마감됐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리와 달러 흐름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증시가 압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증권가는 외국인 수급과 이익 성장성을 기준으로 업종과 종목을 압축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1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 밸류에이션 반등 여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형성에 달려 있다. 현재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성장 둔화 신호도 확인된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는 1.3%까지 낮아졌고,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7.6포인트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 압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될 경우 증시 밸류에이션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반도체, 소재, 하드웨어, 자본재 업종 중심으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달러 흐름도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에도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달러 약세 가능성이 거론된다.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과거 달러 약세 구간에서는 기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업종 압축 전략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서는 외국인 수급 유입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대응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와 소재, 하드웨어, 자본재 업종은 금리 하락 시 밸류에이션 상승과 이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던 대표 업종으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주가 상승 연차에 따라 핵심 변수도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기계와 조선, 방산은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여부가 중요하고, IT하드웨어와 화학은 순이익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달러 흐름에 따라 시장은 압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수 있는 업종과 이익 성장성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