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서신 통해 '밸류업 2.0' 방향성 및 지속 성장 비전 공유2027년 목표 '주주환원율 50%' 작년 조기 달성 등 성과 강조미·중 경쟁 속 韓 기업 재평가···"생산적 금융이 새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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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주주서신 통해 '밸류업 2.0' 준비 현황 발표
AI 혁신, 주주환원, 생산적 금융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 제시
과거 성과 기반으로 자본효율성(ROE) 극대화 목표
주주환원율 50% 목표 2027년에서 지난해로 조기 달성
한국 금융사 최초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원 돌파
시장 신뢰와 투자자 의견 반영해 밸류업 2.0 청사진 곧 공개 예정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 위해 경영진 AI 경진대회 개최
AX(AI 전환) 전담 조직 신설
내부통제 강화, 책무구조도 그룹사 전체로 확대
상법 개정, 미·중 경쟁 등 거시적 변화가 한국 금융에 기회 제공
주택 가격 안정화 시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이동 전망
생산적 금융이 신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 '7B 경영이념' 재조명
'나라를 위한 은행', '믿음직한 은행', '세계적인 은행' 등 창업정신 강조
초심과 도전정신으로 '일류 신한' 완성 약속
진 회장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애초 2027년 달성을 목표로 삼았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조직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 회장은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 전환하기 위해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열고 AX(AI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내부통제 부문에서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책무구조도를 증권, 라이프, 자산운용 등 전 그룹사로 확대 적용했다.
진 회장은 자회사의 내부통제 개선 노력을 평가 체계에 반영하며 "내부통제는 비용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확고한 원칙을 조직 전반에 심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진 회장은 한국 금융의 새로운 기회를 짚어냈다. 그는 상법 개정이 한국 증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신뢰를 형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중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5~10년간 이어질 이 흐름이 한국 기업에는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거시적 변화를 ROE 제고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안정화되면 가계 자산이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밸류업 2.0'에 대한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존 밸류업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투자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청사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서신 말미에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의 '7B 경영이념'을 되짚으며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창업자들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일류(一流) 신한'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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