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항공株, 국제유가 100달러 하회 소식에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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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국제유가 100달러 하회 소식에 일제히 강세

등록 2026.04.08 11:11

김호겸

  기자

트럼프 행정부 협상 효과로 시장 안정국제유가 장중 100달러 하회는 6일 만항공 업계, 공급망 불안 해소에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가 하락하자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8.12%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은 7.14% 상승한 2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5.48%), 진에어(5.06%), 제주항공(4.94%), 에어부산(3.67%) 등 저비용항공사(LCC)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항공주의 강세는 간밤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날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29% 하락한 배럴당 96.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 가격이 장중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에 동의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조건으로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항공 업계는 중동발 고유가 장기화 여파로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등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다 품질 기준이 까다로워 장기 비축이 어렵기 때문에 공급망 충격에 가장 취약한 유종으로 꼽힌다.

한편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완전한 종전을 목표로 이란과 대면 협상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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