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대표의 주식 매입 계획 공개시장 신뢰 회복 및 기업가치 향상 기대면세·호텔 부문 구조 개선 전략 부각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2950원(7.03%) 오른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5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상승은 경영진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부진 대표이사가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은 다음 달 27일부터 약 30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도 지난 23일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연이어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직접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조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주 신뢰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도 재확인됐다. 이부진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면세(TR) 부문은 사업 구조 개선과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체질 개선 전략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산업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수익성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단기 이벤트보다는 업황 회복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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