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쥬,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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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쥬,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0%대 강세

등록 2026.03.26 09:48

김호겸

  기자

생체 신호 분석 기술력과 상용화 실적 주목북미·유럽 유통망 및 신제품 출시 모멘텀 부각객관적 데이터로 본 메쥬의 글로벌 성장 전략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거둔 흥행이 상장 직후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메쥬는 공모가(2만1600원) 대비 186.11%(4만200원)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한때 240%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메쥬에 대해서는 상장 당일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 같은 강세는 상장 전 진행된 공모 절차에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메쥬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0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당시 참여 기관의 76.5%가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으며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2428.25대 1의 경쟁률로 약 8조8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 연구진이 창업한 메쥬는 생체신호 계측 및 분석 기술을 갖춘 헬스케어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패치형 심전도 기기 '하이카디'를 통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플랫폼을 상용화했으며 현재 전국 700여 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16개국에 출시하는 등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북미·유럽 중심의 해외 유통망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략적 투자자(SI)인 동아S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메쥬가 원격 모니터링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공모주 열기를 넘어 글로벌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쥬의 성장 전략으로 멀티 파라미터 신제품 출시와 B2C 웰니스 시장 진출, 해외 진출을 제시한다"며 "특히 심부 체온과 산소 포화도 등 8개의 생체 신호를 측정 가능한 멀티 파라미터 모델 Hicardi MX는 올해 2분기 이후 출시 목표로 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 및 ASP 상승을 견인할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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