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 속 국내 반도체주 동반 상승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 조짐
2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7%(2400원) 오른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52%(1만5000원) 상승한 100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정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휴전 발언을 이란 측이 정면 반박한 데 이어 미 국방부의 최정예 부대 추가 파병 소식까지 겹치며 나스닥 지수가 0.84% 밀렸다. 특히 브렌트유가 배럴당 104달러 선을 돌파하며 에너지 섹터가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장 종료 직후 미국이 이란에 '1개월간의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공식 제안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주가지수 선물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하자 프리마켓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기술주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다. 뉴욕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8% 상승 마감하며 시장 지수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0.27%)가 보합권에서 하락을 방어한 점도 국내 관련 부품주 및 메모리 업체들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미국 증시의 장중 변동성 확대 부담에도 장 마감 후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1개월 휴전 협상에 따른 유가 레벨 다운과 코스피 200 야간선물 1.2%대 강세 등 상방 요인이 우위를 점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증시 방향성 베팅이 모호한 구간이나 펀더멘털상으로는 중기 상승 전망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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