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셀트리온 송도공장서 천장패널 붕괴···20대 작업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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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공장서 천장패널 붕괴···20대 작업자 추락사

등록 2026.03.23 07:49

이병현

  기자

배관 수리 중 천장 패널 붕괴로 인한 사망 사고고용노동부,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전면 조사 착수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배관 수리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천장 패널 파손으로 추락해 숨졌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2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4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한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지점을 확인하며 수리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도중 해당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추락 직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사고 당시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고용당국은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일용직 근로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소속과 계약 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측은 "회사는 현재 관계 기관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고 경위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사고 당시 사전 안전 절차와 장비 점검은 마친 것으로 확인되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사업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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