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한계 넘은 편의성과 정숙성최고 수준 연비와 첨단 안전 기능 탑재판매 부진 EV 대신 경영효율 극대화 도전
10일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는 2022년 2세대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외관에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세련미를 더했고,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를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비롯해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등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을 기본화하며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6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했다. 16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20.2km/L에 달한다. 이는 국내 판매 중인 SUV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기아는 여기에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등 특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실주행 연비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정차 시 엔진 가동 없이 배터리만으로 전자 장비를 사용하는 스테이 모드를 도입해 캠핑이나 자녀 등하교 대기 시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스펜션 튜닝과 흡음재 보강을 통해 소형 SUV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승차감과 정숙성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출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전기차(EV) 모델 제외다. 기아는 그간 니로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두 축으로 운영해 왔으나, 이번 부분변경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출시 초반 가성비와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니로 EV는 한때 연간 9000대 이상 판매되며 활약했지만, 테슬라의 공세와 EV3 등 고성능 전용 전기차들의 등장으로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 급물살을 탔다.
기아는 판매 부진과 간섭 효과가 발생한 니로 EV를 정리하는 대신, 신형 니로를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특화하고 EV3부터 EV9에 이르는 전용 전기차 군단에 역량을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략이다.
신형 니로 가격은 트림에 따라 2885만~3464만원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 출시를 기념해 고양·하남 스타필드 등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는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모델"이라며 "한층 정교해진 상품성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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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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