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준감위 출범···"노사 관계 큰 숙제"ESG·지배구조 개선 등 핵심 과제 제시
이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준감위는 지금까지 노사 관계 자문 그룹과 소통을 하며 많은 보고사항을 받았고, 그에 대해 협의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조와의 좀 더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2월 2기 준감위 위원장으로 시작해 3기에 이어 4기 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창사 이래 첫 과반 노조가 탄생하며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초기업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노조는 조정 결과가 수용되지 않으면 쟁의권 확보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임단협 조정에 대해서는 "서로 양보가 필요하다"며 "노조와 긴밀히 협의해 소통하며 조정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4기 핵심 과제로는 ▲인권 존중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ESG 경영 등을 꼽았다. 그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나 준법 지원인 감시인의 업무 강화 등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업법을 연결고리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계속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 이목을 끌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없었다. 이 위원장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볼 때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서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서 책임 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는 원칙의 차원일 뿐 회사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준감위 내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회사에 정식으로 전달하지 않았고, 현재는 위원들 사이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부연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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