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대응 TF 구성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사진=HMM 제공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

4일 동원그룹은 추후 2차 인수전을 위해 HMM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차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지 약 2년 만이다.

앞서 1차 매각 당시 동원그룹은 HMM 인수 본 입찰에 참여했지만 하림과 막판 경합을 벌이며 치열하게 경쟁한 바 있다.

그동안 주가 상승과 영구채 전환으로 인한 채권단 지분 확대 등으로 HMM의 몸값은 8조~10조원대로 추산된다.